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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피격' 나라현 주민들 '충격'…"왜 이렇게 됐냐" 자민당은 곡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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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10대男 "신변 위협…일본서 있을 수 없는 사건"

자민당 나라현의원 "어떻게든 도와달라…할말이 없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일본 서부 나라시에서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맞고 쓰러져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일본 서부 나라시에서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맞고 쓰러져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일본 참의원 선거를 이틀 앞둔 8일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피격 사건에 현장에 있던 시민들의 공포와 분노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가 있던 연단에서 약 30m 떨어진 곳에 있었다는 한 18세 남성은 "펑, 펑 큰 발포음 2발이 들렸다. 신변의 위협을 느끼는 소리였다"며 "일본에서 있을 수 없는 사건이다. 무사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30분경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에서 가두연설 도중 가슴에 수제총을 맞고 쓰러져 구급차로 이송됐다. 심폐정지 상태로 알려졌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야마가미 테츠야(41)는 살인 미수 혐의로 현장 체포됐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현장 인근 빌딩 4층 학원에서 아베 전 총리가 연설하는 것을 보고 있던 한 여고생은 "아베 전 총리 뒤로 한 남자가 다가와 바주카포 같은 총을 쐈다"고 말했다.

사건 현장 인근 가게에서 일하는 한 점원은 "탕, 탕 두번 소리를 들었다"며 "보도에는 한 손에 스마트폰을 쥔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경찰도 오고 있었다"고 밝혔다. 인근 은행의 한 행원은 "은행 앞에 경찰관이 있어 삼엄한 상황이었다"며 "총성이 들렸다고 말하는 직원도 있었다"고 말했다.

자민당 나라현의원은 아베 전 총리의 피습 소식에 머리를 감싸며 "왜 이렇게 됐냐"고 한탄했고 또 다른 현의원은 목이 멘 채 "어떻게든 도와달라"며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고 지지는 전했다.


한편 츄니치스포츠에 따르면 전후 피습으로 사망한 일본 정치인은 이날 아베 전 총리를 포함해 아사누마 이나지로 사회당 위원장(1960), 니와 효스케 전 노동부 장관(1990), 이시이 히로키 시의원(2002), 이토 잇초 나가사키 시장(2007) 등 총 5명으로 알려졌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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