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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위 출석' 이준석 “의혹 성실히 소명할 것…1년간 설움 북받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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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저녁 국회 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의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저녁 국회 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의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하며 “저에게 제기되는 여러 의혹에 대해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9시20분쯤 국회에서 열린 윤리위에 출석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지난 몇 개월을 기다린 소명 기회를 맞이해 마음이 이렇게 무겁고 허탈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늘 드디어 세달여 만에 윤리위 소명 기회를 갖게 된다”며 “오늘 공교롭게도 윤리위 출석을 기다리는 사이에 한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을 보고 정말 제가 지난 몇 달간 뭘 해왔나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JTBC는 이 대표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2013년 7월과 8월 이 대표를 만날 때 의전을 맡았다고 하는 장모씨가 대선 후인 지난 3월 지인에게 이 대표 관련 의혹 폭로 배경에 정치권 인사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장씨는 지난달 30일 다른 사람과의 통화에서도 ‘윗선’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당대표가 되고 1년 넘는 기간 동안 정말 저를 가까이 본 분들은 아실 것”이라며 “선거 기간 동안 목이 상해 스테로이드를 먹어가며 몸이 부어가며 살 쪘냐는 소리를 들어가며 선거 뛰었던 기간 동안에도 누군가는 선거에서 이기는 것 외에 다른 것을 생각하고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이 당을 위해 희생하는 동안 당 일각에서는 자신을 제거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는 취지의 말이다.

이 대표는 “(당대표로 일한) 지난 1년 동안 달리던 저를 보며 뒤에서 무슨 생각하고 뭘 하고 기다려 왔던 것인지, 왜 대선 승리하고 저는 어느 누구에게도 축하받지 못했으며 어느 누구에게도 대접받지 못하고 다시 한번 또 갈아넣어 6월1일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난 뒤에도 바로 공격당하고 면전에서 무시당하고 뒤에서는 한없이 까내리고 그 다음날에는 웃으며 악수하려고 달려드는 사람을 보며 오늘 아침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며 아침에 일어나는지, 정말 지난 1년 동안 설움이라는 게 그 보도를 보고 북받쳐 올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 가서 준비한 소명을 다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혹시나 가서 제가 감정이 북받치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가까이서 (제가) 어떻게 산지 잘 아는 언론인들이니 더 이상 길게 말 안 하겠다”며 윤리위 회의장으로 들어갔다. 이 대표는 발언을 하는 동안 중간중간 목이 메이기도 했다.

정대연·문광호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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