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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앙숙' 손혜원 "朴 설마 목포서 또 나온다면…내가 나설수도"

매일경제 류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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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언론의 관련 보도에 관해 반박 및 해명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2019.1.18[사진 = 연합뉴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언론의 관련 보도에 관해 반박 및 해명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2019.1.18[사진 = 연합뉴스]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대 총선에 출마할 뜻이 전혀 없지만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나온다면 그때는 생각을 달리 먹을 수 있다고 천명했다.

손 전 의원은 7일 본인 SNS에 "권력의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난다'는 것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이라며 "그러나 힘든 일이기에 '적당한 때에 물러나는' 사람이 칭송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박지원 전 의원의 목포, 또는 해남 진도 지역구 출마설과 함께 김종식 전 시장의 목포 국회의원 출마설까지 매우 구체적으로 솔솔 피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치 1번지 명성에 걸맞게 무소속 박홍률 시장에게 20% 가까운 차이로 승리를 안겨준 목포의 2년 뒤 총선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는다"며 "제게 던지는 목포시민 질문의 100%가 '손혜원, 총선에 출마합니까'로, 저는 '절대 그럴 일 없다'고 단호하게 대답하지만 거의 믿지 않으신다. 정치인의 말은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고 했다.

끝으로 손 전 의원은 "물러설 때와 민심을 전혀 알지 못하는 두 분께서 설마 목포 출마를 결행하실까요"라면서 "그렇게 되면 또 제가 나서야 하나요?"라며 여지를 남겼다.

한편 앞서 손 전 의원은 2019년 목포 구도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아 곤욕을 치렀다. 당시 민주평화당 소속이었던 박 전 원장과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으며 이후 민주당을 탈당했다.

손 전 의원은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박 전 원장이 목포에 출마할 경우 '그의 낙선을 위해 유세차에 오르겠다'며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7일에도 박 전 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한 것을 두고 "문 대통령도 팔고, 노 대통령도 팔고,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복당이라"면서 "혹시 목포를 노리나"라고 꼬집었다. 손 전 의원은 이재명 의원의 지지층인 일명 개딸(개혁의 딸)들로부터 '이재명·송영길은 저희가 지킵니다'라는 메시지를 받고 "개딸님이 보내주신 위로 문자에 눈물이 난다"고 올리기도 했다. 이 일을 계기로 그는 개딸들로부터 '손고모'로 불린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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