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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징계 심의' 윤리위 시작…어떤 결과 나와도 혼란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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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 대표의 징계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국민의힘 소식으로 뉴스룸을 시작합니다. 30대 여당 대표도 헌정 사상 처음인데, 당의 징계를 받는다면 이 역시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성상납과 증거인멸 의혹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하는 윤리위의 회의가 조금 전에 시작됐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국민의힘의 내분은 가라앉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배양진 기자, 이준석 대표가 윤리위에 출석했습니까?

[기자]

아닙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7일) 아직 국회에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잠시 뒤 이 대표의 측근인 김철근 당 대표실 정무 실장이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 소명하기 위해 먼저 출석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오늘 언론사 포럼 등 예정됐던 일정을 취소하고 아무런 메시지도 내지 않고 침묵 속에서 윤리위 출석을 준비했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에서 결과를 예측해 볼 수가 있을까요?


[기자]

결과를 지금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오늘 결정을 가늠해볼 핵심은 윤리위가 지난 2주간 관련 증거를 얼마나 더 수집했는지입니다.


이준석 대표가 받는 의혹은 이 대표가 측근을 통해 사건 관계자와 접촉해서 자신의 성상납 의혹을 무마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것입니다.

지난달 22일 윤리위 회의 이후 경찰이 성접대 의혹을 주장하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두 차례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김씨 측 김소연 변호사가 사건 관련 자료를 윤리위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윤리위가 이 증거를 얼마나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는지가 관건이 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는 모든 게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해왔죠?

[기자]

이 대표의 기본적인 입장은 "성상납 사실이 없기 때문에 증거 인멸도 성립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윤리위가 증거나 수사 결과 없이 정치적인 판단을 내리려고 한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이 대표가 직접 윤리위에 출석하는 만큼 이에 대해 어떻게 소명하는지도 윤리위 판단에 영향을 줄 걸로 보입니다.

[앵커]

징계를 하든, 안 하든, 국민의힘의 분란은 정리되지 않을 것 같은데요?

[기자]

맞습니다. 이 대표가 가장 가벼운 징계인 경고만 받아도 리더십에 타격을 받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등의 중징계를 받아 대표직을 유지하기 어려워지면, 이 대표가 이른바 윤핵관 배후설을 주장하며 재심을 청구하는 등 버티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윤리위가 이 대표를 징계하지 않거나 결정을 유예할 경우에도 혼란은 불가피합니다.

징계 시도의 배후를 놓고 또 다른 내홍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배양진 기자 , 공영수,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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