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최인영 칼럼] 이승우의 부활, 축구팬들을 즐겁게 하는 골 세리머니

인터풋볼
원문보기

[인터풋볼] 골키퍼는 이제 더 이상 기피 포지션이 아니다. 그만큼 현대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우리는 골키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초의 무실점 경기 골키퍼이자, 골키퍼의 스타플레이어 시대를 열었던 '레전드' 최인영이 차원이 다른 축구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집자주]

K리그를 보면 심심치 않게 멋진 장면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 경기 막판까지 팬들의 가슴을 조이는 '극장골'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이후 흥겨운 골 세리머니는 팬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특히 수원FC의 이승우가 요즘 경기력도 좋고 골도 많이 넣으면서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골을 넣은 뒤 춤추는 골 세리머니가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골을 넣은 뒤 하는 골 세리머니는 단순한 즐거움만 주는 것이 아니다.

세계적인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자신만의 독특한 골 세리머니인 점프해서 180도 회전을 하면서 "우~" 하는 소리를 낸다. 한국의 슈퍼스타 손흥민은 여러 가지를 하지만 특히 잔디에 미끄러지면서 일어나 사진을 찍는 듯한 "찰각 세리머니"를 제일 많이 하고 있다.

반면,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을 때가 있는데 이것은 선수가 전 소속팀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었을 때 전 소속팀에 대한 배려로 골 세리머니를 자제하는 경우가 아니면 일부 선수를 제외하고는 팬들이 즐거워하는 독특한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골 세리머니를 하되 공중 돌기 세리머니는 자제를 해야 한다. 자칫 선수 생명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울산현대에서 코치생활을 할 때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상대는 포항이었는데 포항의 외국인 선수가 골을 넣은 뒤 공중제비 골 세리머니를 하다가 발목을 심하게 다쳐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2-0으로 앞서던 포항은 선수교체도 다한 상태라서 남은 20분을 10명이 뛸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울산이 3-2로 역전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

골 세리머니는 프로축구에 새로운 기운을 넣어준다고 할 수 있다. 축구장을 찾는 축구 팬들에게 즐거움도 줄 수 있고 자신을 축구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강한 무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과거와 달리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골을 넣었을 때 같이 환호하고 즐거운 모습을 보이는 것은 어찌 보면 같은 동료라는 인식을 더 강하게 심어준다.


과거에는 골을 넣어도 잘해야 박수정도였다. 간혹 아주 중요한 결승전이나 중요한 맞대결이 아니면 골 넣은 선수와 벤치과 함께 어울리는 골 세리머니는 볼 수 없었으나 요즘은 모두가 함께하는 골 세리머니가 되어 골을 넣어도 환호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가 되었다.

앞으로 더욱 많은 골이 터지고 멋진 세리머니를 함께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한다.

글=최인영(1994년 미국 월드컵 국가대표 골키퍼)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2. 2트럼프 유럽 방향
    트럼프 유럽 방향
  3. 3부산 기장 공장 화재
    부산 기장 공장 화재
  4. 4임라라 손민수 슈돌
    임라라 손민수 슈돌
  5. 5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인터풋볼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