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축구 못지 않은 열기···여자 유로2022 개막전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7일 열린 여자 유로2022 개막전을 보기 위해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를 가득 채운 관중 사진=EPA/연합뉴스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여자 유로 2022) 개막전에서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 쓰였다.

여자 유로 2022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오스트리아의 A조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를 보기 위해 축구장을 찾은 관중은 6만 8,87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여자 유로 역대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다.

이전 여자 유로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 2013년 7월 스웨덴 솔나에서 열린 독일과 노르웨이의 결승전으로, 당시 경기장에는 4만 1,301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 기록보다 2만 이상 더 많은 관중이 이날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7일 열린 여자 유로 2022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잉글랜드대표팀의 베스 미드 사진=AFP/연합뉴스

한편 이날 구름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개최국 잉글랜드는 전반 16분 베스 미드(아스널)의 결승골에 힘입어 오스트리아를 1-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쌓으며 기분 좋은 대회 출발을 알렸다.

이번 여자 유로 2022는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돼 올해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총 16개국이 참가해 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잉글랜드 8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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