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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고물가·수요 부진 딛고 2분기 선방했지만…

머니투데이 오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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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으로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 사진 = 뉴스1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으로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 사진 = 뉴스1



삼성전자가 2022년 2분기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모바일 수요 부진과 중저가 패널 물량 감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이익률이 감소하면서 지난해보다 실적이 줄었다.

삼성전자는 7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며,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로 꼽혔던 2018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영업이익 8000억원 가량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2분기(1조3000억원)와 비교해 5000억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과 고물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올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진 않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원가 부담이 상승했고 산업 수요는 위축됐다. 지난 6월 디스플레이 수출이 22개월만에 역성장하는 등 시장이 위축되면서 전반적인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점도 악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증권가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1개월 전과 비교해 가장 크게 내려간 업종은 디스플레이다. 디스플레이와 관련 부품 업종의 올해 추정 영업이익은 1개월 전인 1조651억원보다 29% 감소한 7537억원 수준이다.

JP모건은 지난달 "인플레이션 압력과 IT 기기·가전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부문과 소비자가전(CE), 디스플레이 부문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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