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앞둔 제9대 광주 광산구의회 |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광산구의회 전체 의석 18석 가운데 14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소수정당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시민단체 지적이 나왔다.
광산시민연대는 6일 보도자료를 내 "지난 이틀 동안 광산구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시민모니터링단을 꾸려 방청한 결과 '의회독재'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단체는 "민주당이 소수당에 대한 협치 의지 없이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독식했다"며 "6·1지방선거에서 37%라는 최저 투표율을 보여준 광주시민의 경고를 민주당이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광산구의회는 비례대표 2명을 포함한 민주당 14명, 진보당 3명, 정의당 1명 등 정원이 18명이다.
제9대 의회 전반기 원 구성은 의장, 부의장, 3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운영위원장이 모두 민주당 의원으로 선출되면서 마무리됐다.
이날 상임위원장과 운영위원장 선거에서는 사전 협의 없는 투표 진행에 반발해 진보당 소속 구의원 3명이 퇴장하는 상황도 빚어졌다.
광산시민연대는 "소수당으로서 저항할 수 있는 일이 퇴장밖에 없다던 의원의 말이 서글프게 들렸다"며 "소수와 약자를 배려하지 않는 다수결은 독선과 아집으로 변질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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