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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저작권 풀리는 미키마우스…'살인마 곰돌이 푸' 뒤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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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세기 가까이 어린이들의 친구였죠. 곧 95살이 되는 미키마우스입니다. 95년이 갖는 의미가 또 큰 건, 독점 저작권이 소멸되기 때문인데요.

이게 무슨 뜻인지, 정재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테니스 황제' 페더러와 춤추고, 가장 폐쇄적인 나라 북한의 무대에도 오르는 캐릭터.

휘파람을 불며 배를 조종하는 이 작은 생쥐는 1928년 태어났습니다.


디즈니 만화 영화가 시작할 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장면으로,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식 마스코트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디즈니가 벌어들인 캐릭터 관련 수익은 6조 8000억 원 정도 되는데, 여기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미키마우스입니다.

디즈니는 이 미키 캐릭터의 저작권을 1976년 그리고 1998년 두 차례 연장했지만, 세 번째 로비는 통하기 어려울 거란 전망입니다.


올해부터 저작권이 만료된 또 다른 디즈니 캐릭터, 곰돌이 푸와 같은 길을 가게 되는 겁니다.

[영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2018년) : 사람들은 아무것도 안 하는 건 불가능하다던데, 난 매일 아무것도 안 해!]

꿀을 좋아하는 노란 곰 푸와 분홍색 아기돼지 피글렛은 1926년 동화책에 처음 등장해 올 초 저작권이 풀렸습니다.


[통신사 광고 : 여기 한 곰이 지난달 엄청 많이 나온 휴대전화 청구서를 보고 있어요.]

푸와 피글렛을 연쇄 살인범으로 하는 공포 영화를 제작 중이란 소식에 "동심을 파괴한다"는 팬들의 반발도 샀습니다.

그러나 오랜 세월 변천을 거듭해 온 캐릭터의 모습 중 저작권이 풀리는 건 95년이 넘은 최초의 캐릭터 뿐, 바뀔 때마다 새 저작권이 생기는데,

[노지혜/변리사 : (곰돌이 푸) 소설에 나온 저작권이 소멸했다는 거지, 캐릭터화하는 과정에서는 2차 저작권이 생겨요. 인기가 있는 형태로 새로운 저작권을 재생성하는 방향으로 (지키려 할 겁니다.)]

그마저도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rhys_frake_official'·월트디즈니 스튜디오)

(영상그래픽 : 김정은 / 인턴기자 : 남궁휘)

정재우 기자 ,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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