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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첫 정례조회서 '즉문즉답' 소통

연합뉴스 손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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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가 강하신데…" 공직자들 날카로운 질문 눈길
'공직자와 토크'[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직자와 토크'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첫 직원 정례조회에서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대화로 직원들과 소통 면을 넓혔다.

강 시장은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7월 정례조회에서 '시장님 당황하셨어요?'라는 제목으로 '공직자와 토크' 행사를 진행했다.

패널로 자원한 공직자 4명이 질문하면 강 시장이 즉답하는 형식이었다.

토크 사회자로 나선 나우철 주무관은 강 시장의 강성 이미지를 언급하며 "국회의원들이 방송에서는 서로 욕하고 싸우다가도 여의도 술집 가서는 서로 형님·동생 한다는데 사실이냐, 국민의힘 의원 누구와 친분이 두텁냐"고 물었다.

강 시장은 "정당이 다르고 정책이 다르다 보니 싸울 때는 치열하게 싸우지만, 대의를 위해 필요할 때는 확실하게 소통하고 협력한다"고 답했다.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 나경원 전 의원과의 설전을 거론하며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기도 했다.


다른 직원은 "아파트값이 너무 올라 내 집 마련이 쉽지 않은 세상이 됐다"며 민선 8기 주택정책을 물었다.

강 시장은 "조정대상지역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광주의 주택보급률이 106%에 달하고 오는 2030년까지 필요한 주택에 비해 실제 계획된 공급량이 훨씬 많은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한 '사회 주택' 모델 등 다양한 방안과 함께 광주글로벌모터스 노동자들과 약속한 주택문제도 풀어나가는 등 주택정책 전반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직원들은 또 시장의 평소 인적 관리, 직원들과 스킨십 확대 등 질문과 제안도 내놓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때론 직원들의 예상치 못한 날카로운 질문에 강 시장은 시정에 임하는 자세와 철학 등은 진지하게 답변하면서도, 곤란한 질문은 재치 있게 받아넘기기도 했다"고 전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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