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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정박 어선 3척 불…잔류 연료에 12시간 진화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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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정박 어선 3척 불…잔류 연료에 12시간 진화작업

[뉴스리뷰]

[앵커]

오늘(4일) 새벽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에 정박돼 있던 선박에서 불이 나 옆에 있던 선박 2척에 옮겨붙어 3척 모두 거의 전소가 됐는데요.

한때 큰 불길은 잡았지만 배 안에 있던 기름에도 불이 붙어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항구에 정박돼 있는 선박들 사이로 거센 불길이 오릅니다.

바다 위에서는 해경정이, 육지에서는 소방차가 연신 물을 뿌리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4일 새벽 4시 27분쯤, 제주 성산항에 계류 중이던 29톤 규모 연승어선 A호 등 3척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을 출동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해경도 경비함정과 연안 구조정 등을 급파해 해상 진화도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그렇게 불은 3시간 여 만에 잡히는 듯 했으나, 화재 선박 안에 있던 기름에 불이 옮겨 붙으며 재발화했습니다.

<황순철 제주동부소방서장> "지금 열기가 많아 가지고 화재를 진압한 다음에 수협과 논의를 해서 이동탱크 차량으로 유류를 반출할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

화재 선박 3척에 적재돼 있던 기름만 8만5,000리터.

불 붙은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며 마치 바다가 불에 타는 듯한 모습입니다.

선박들도 불에 잘 타는 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서 불길이 금세 번지며 진압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은 12시간 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해경은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불이 난 선박 인근의 다른 어선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습니다.

다행히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어선 3척이 거의 전소됐고 진화 작업에 동원됐던 고성능화학차 1대도 불에 탔습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기름 유출에 대비해 화재 선박 주변에 오일펜스 160m를 설치하는 한편 선주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선박화재 #기름유출 #제주성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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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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