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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의혹' 경기남부청에서 직접 수사…분당서 요청

SBS 신용식 기자(dino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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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성남FC 의혹' 사건의 보완 수사를 맡고 있던 경기 분당경찰서가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사건을 이관하기로 했습니다.

오늘(4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주 초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이관해달라는 분당경찰서의 요청으로 사건을 넘겨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번 주 내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로 넘길 예정입니다.

경기남부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법인카드 의혹',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 의혹',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 비선캠프 의혹' 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과 관련한 대부분의 의혹 수사를 진행하는 곳입니다.

사건 이관의 배경엔 일선 경찰서인 분당서가 민생 사건과 선거 사건 등이 산적해 있고 이에 특정 사건에 수사 역량을 집중하기 어렵다는 요구 등이 반영됐습니다.

앞서 분당서는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사건을 한 차례 불송치 결정했다가 지난 2월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로 인해 다시 수사에 착수했고, 지난 5월 성남시청과 두산건설, 성남FC 등 의혹의 핵심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서며 강제수사로 전환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처음 수사했던 곳에서 계속 수사하는 게 맞다"라며 이 사건을 분당서에서 마무리할 거라고 밝혀왔는데, 수사 책임자였던 최승렬 전 경기남부청장의 퇴임과 김광식 수사부장에 대한 전보 인사가 나는 등 지휘부가 잇단 인사이동을 하면서 수사 국면이 전환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신용식 기자(dino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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