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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6월 물가 상승률 8.6% 상승…사상 최고치 기록

머니투데이 홍순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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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유로존(유로하 사용 19개국) 물가가 사상 최대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가격이 물가 상승을 이끈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2일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는 6월 유로존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월 보다 8.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로스타가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7년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5월엔 8.1%를 기록했다.

유럽은 러시아산 원유, 천연가스 공급망 차질, 중국의 코로나 봉쇄 등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보고 있었다. 이에 에너지 가격이 전년 동월 보다 41.9% 증가했다. 아울러 식품·주류·담배 8.9%, 비에너지 공산품 4.3%, 서비스 3.4% 등도 함께 상승했다.

유로존 국가별로 살펴보면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은 8~1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수입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발트해 연안 국가들인 라트비아(19%), 리투아니아(20.5%), 에스토니아(22%) 등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AP통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비용이 크게 증가했고 식품 가격도 급등했다"며 "세계 에너지 공급에 대한 전쟁의 영향이 유로존 3억4300만 인구의 생활비를 더욱 비싸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는 유로존의 물가 상승세를 진정시키이 위해 오는 21일 회의에서 11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유로존의 기준금리는 0%로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를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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