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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홍낭시다 사원서 유물 317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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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사단, 금제유물·수정 등 수습
17C 제작 추정 은제 불상도 주목
라오스 홍낭시다 사원에서 나온 유물.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라오스 홍낭시다 사원에서 나온 유물.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우리나라 문화재 조사단이 라오스 ‘홍낭시다 사원’에서 금제 유물 237점과 다양한 색상의 수정 등 유물 317점을 발견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라오스 ‘참파삭 문화경관 내왓푸 사원과 고대 주거지’ 일부인 홍낭시다 사원의 붕괴한 성소(聖所) ‘셀라’ 부재 해체 조사 과정에서 유물 317점을 수습했다고 30일 밝혔다.

라오스 남부에 있는 홍낭시다 사원은 ‘시다 공주의 큰 건물’을 뜻하는 크메르 문화 유적이다. 한국 정부는 2013년부터 이곳에서 보존·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금동으로 만든 여성 생식기 상(像)인 ‘요니’를 라오스에서 최초로 찾아냈다.

유물은 대부분 중심부 방에서 출토됐다. 금제 유물은 금반지 5점, 금박 판 217점, 금장식 15점으로 구성됐다. 금반지는 둘레가 약 2.5㎝이며, 일부에는 0.2㎜ 두께로 세공한 장식도 있다. 금박 판은 두께가 0.2∼0.3㎜다. 금장식 일부에는 꽃무늬가 새겨졌으며, 목걸이나 귀걸이 부속품으로 짐작되는 유물도 있다. 금반지는 성분이 금 70∼80%, 은 15∼25%, 구리 3∼7%이며, 금박 판은 금 함량이 70∼85%인 것과 50∼60%인 것으로 나뉜다. 금제 유물 이외에는 백색, 녹색, 적색, 황색 수정 등이 나왔다. 조사단은 석조 요니와 함께 수습한 은제 불상도 주목했다. 이 불상은 17세기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됐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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