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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단독 선출' 미뤘지만...여야 강경 대치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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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본회의 '7월 4일'로 연기…"추가 설득"
국민의힘 "불행 중 다행…의장 단독 선출은 불법"
우상호 "경제 위기 심각…與, 민생 안 챙겨"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당장 내일(1일)로 예상됐던 국회의장 단독 선출을 사흘 뒤로 미루고, 국민의힘의 답변을 더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행이라면서도 단독 의장 선출은 시일을 미뤄도 불법이라며 강경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본회의를 열고 단독으로 의장단을 선출하는 대신 일단 사흘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내정자가 먼저 제안했고, 추가적인 여당 설득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인 겁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 기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좀더 인내하면서 국민의힘이 주말을 거치면서 추가적인 새로운 양보안을 갖고 오는지 기다리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귀국 직후인 데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도 해외에 머무는 상황에서 여론의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국민의힘은 불행 중 다행이라면서도 국회의장 단독 선출 자체는 불법이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하반기 원 구성을 여야 간의 합의 없이 민주당이 숫자의 힘만으로는 강행하려 하는 것은 국회법 규정을 위반한 불법 행위입니다.]

경제 위기와 인사청문회 등 의장선출을 더 미룰 수 없다는 민주당은 연일 여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법사위원장을 양보하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달라고 할 때는 언제고 역대 여당 중에서는 무책임한, 가장 민생을 챙기지 않는 정당이 국민의힘이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민주당이 또 다시 거대 의석으로 입법 폭거를 하려 한다며 대선 불복, 개원 쿠데타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박대출 / 국민의힘 의원 : 정권교체를 이뤄낸 대선에 대한 불복이고 두 번이나 투표로 심판한 민심에 대한 불복입니다. 그들만의 성을 국회에 쌓으려는 전무후무한 개원쿠데타로 기록될 것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여야 협상의 길이 열렸지만, 주말 사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다면 더 거센 격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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