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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조속히 해결” 尹·기시다 첫 만남… 한·일 관계 물꼬 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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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보 현안 집중하며 관계 개선 물꼬 틀 듯
윤석열 대통령(왼쪽),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왼쪽),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 일정 중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가 주최한 환영 갈라 만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처음으로 만났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가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자 “한·일 간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생각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29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담이 예정된 만큼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공급망 동맹 등 경제·안보 현안을 연결고리로 위안부 문제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보상 등 과거사 현안까지도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통령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갈라 만찬에서 3∼4분가량 대화한 사실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가 대통령 취임과 6·1 지방선거 승리를 축하하자 “기시다 총리도 참의원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원한다”라며 “참의원 선거가 끝난 뒤 한·일 간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에 “감사하다”라며 “윤 대통령이 한일관계를 위해 노력해 주시는 것을 알고 있다. 한·일관계가 더 건강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양국은 나토 정상회담 중 한·일 정상회담도 추진했으나 참의원 선거를 앞둔 일본의 상황과 강제동원 피해자 보상 해결책 마련 등 사전 의제 조율의 필요성 등을 이유로 불발됐다. 대신 한·미·일 정상회담으로 한·일 이견이 크지 않은 경제·안보 현안에 집중하며 한·일 관계개선에 물꼬를 틀 전망이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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