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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새 주인 'KG그룹' 품으로…최종 인수예정자 'KG컨소시엄' 선정

매일경제 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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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 새 주인이 재계 순위 71위의 ‘KG그룹’으로 최종 결정됐다.

쌍용차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법원이 매각공고 전 인수예정자인 KG컨소시엄을 쌍용차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함에 따라, 쌍용차는 18년 만에 국내 기업을 새로운 주인으로 맞게 됐다. 쌍용차는 지난 2004년 중국 상하이차, 2010년 인도 마힌드라 등 외국기업에 매각된 바 있다.

KG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인 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및 켁터스 PE, 파빌리온 PE로 구성돼 있으며 컨소시엄 대표자는 KG모빌리티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이 인수대금 미납으로 해제된 이후 스토킹 호스 방식(Stalking-horse bid)으로 재매각을 추진, 제한경쟁입찰을 통해 공고 전 인수예정자로 KG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지난 5월 18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매각절차에 따라 6월 2일 공개매각을 공고해 6월 24일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KG그룹과 광림그룹이 경쟁을 벌인 결과 광림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최고득점자 및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을 위한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광림컨소시엄은 인수 후의 운영자금으로 7500억원을 제시했으나 자금조달증빙으로 제시된 1500억원을 제외하면 계열사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및 해외 투자자 유치를 통한 CB 발행 등 단순 계획에 불과했으며, 재무적 투자자도 확보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KG컨소시엄은 운영자금 5645억원을 자체 보유한 자금으로 전액 유상증자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해 인수대금에서의 득점 차이를 상회하는 높은 득점을 획득했다.


KG컨소시엄이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됨에 따라 쌍용차는 체결된 조건부 투자계약을 바탕으로 회생계획안을 작성해 오는 7월 말 이전에 법원에 제출하고, 채권자 및 주주들의 동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8월 말 또는 9월 초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최종 인수예정자가 선정됨에 따라 경영정상화를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며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의 입장에서 다소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으나,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에 비해 인수금액이 증가하고 인수자 요구 지분율이 낮아짐으로써 결과적으로 회생채권에 대한 실질 변제율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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