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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건널목 건너다 트럭과 '쾅'…열차 탈선으로 3명 사망

SBS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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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선로를 벗어나 길가에 완전히 옆으로 드러누웠습니다.

창문으로 간신히 탈출한 승객들은 하늘을 바라보고 누운 열차의 옆면에 앉아 구조를 기다립니다.

좌석이 완전히 옆으로 누워버린 객차 내부는 뿌연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승객 250명을 태우고 시카고에서 출발해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전미 철도여객공사, 암트랙 기차가 미주리주를 통과하던 중 탈선하며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건널목을 건너던 중 선로로 가로질러 들어오는 덤프트럭과 부딪힌 겁니다.

열차와 부딪힌 덤프트럭은 바퀴가 통째로 빠지는 등 흔적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50명 넘게 다쳤습니다.

[저스틴 던/고속도로 순찰대 대변인 : 사고가 난 기차는 화물칸을 포함해 차량이 8량 정도 됐습니다. 그중 7량이 탈선을 했습니다.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고, 열차 탑승객 2명, 덤프트럭 운전자 한 명 등 3명이 숨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생존자들은 살아남은 게 기적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제이슨 드링카드/생존자 : 사고가 난 후에 사람들을 쳐다보니 부상을 입고 피를 흘리고 있었어요. 제 아이들과 아내한테 이렇게 살아남은 건 하나님 덕이라고 얘기했어요. 그것 말고는 설명이 안 돼요.]

사고가 난 교차로에는 차단기가 설치돼 있지 않아서 덤프트럭이 기차가 오는걸 미처 알지 못하고 선로로 진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차단기가 없다 보니 이 교차로에서는 예전에도 사고가 난 적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암트랙 기차는 이와 별도로 지난 어제(27일)도 캘리포니아에서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나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미 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 조사를 위한 TF팀을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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