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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생산차질 딛고 2Q 영업익 다시 2조원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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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차질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조치 등 각종 악재 속에서도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8년 만에 2조원대로 재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2% 증가한 32조57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영업이익은 13.46% 증가해 2조139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현대차가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어서는 것은 2조872억원을 기록한 2014년 2분기 이후 8년 만이다. 현대차의 분기 최대 영업이익은 2012년 2분기의 2조5372억원이다.

이 같은 실적은 국내외 악재 속에서도 선방한 결과인 점이 눈에 띤다. 장기화되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속에 올해 들어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코로나19 도시 봉쇄까지 맞닥뜨리면서 러시아와 중국 공장의 생산 차질로 이어졌다.

이에 현대차의 판매량은 지난 1∼5월 국내 27만4886대, 해외 126만1979대 등으로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153만6865대에 그쳤다. 더욱이 최근 화물연대 파업까지 이어지면서 국내 생산차질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처럼 호실적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종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함께 환율 효과 등에 힘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제네시스,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효과 및 환율 효과가 전체 물량 감소 영향을 상쇄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5년 25.2% 수준이었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프리미엄 차급 판매 비중은 지난해 59.1%로 2배 이상 증가했다. 1분기 실적에 기여한 원·달러 환율도 1분기 평균 1205원이었던 것보다 더 올라 1300원대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전기차 아이오닉 5와 경형 SUV 캐스퍼 등 전기차와 SUV 라인업의 인기도 상반기 실적 호조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에는 중형 세단인 쏘나타 등 저수익 모델 단종을 통해 상대적으로 SUV와 프리미엄 차급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도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SUV, 제네시스 중심 판매 증가로 믹스 향상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5월 중순 이후부터 점진적인 생산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판매 대수 성장보다 제네시스를 중심에 둔 프리미엄 브랜드화 전략으로 수익성 향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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