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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 열린 트랜스젠더 미인대회, 1위는 필리핀 참가자

매일경제 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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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인터내셔널 퀸2022`에서 대상을 탄 필리핀의 푸시아 앤 라베나. 사진| 연합뉴스

`미스 인터내셔널 퀸2022`에서 대상을 탄 필리핀의 푸시아 앤 라베나. 사진| 연합뉴스


태국에서 트랜스젠더 미인대회가 열린 가운데 필리핀인 참가자가 대상을 차지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미스 인터내셔널 퀸 2022'에서 필리핀 출신 푸시아 앤 라베나가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총 23개국에서 출전했다. 1위는 필리핀 출신 푸시아 앤 라베나, 2위는 콜롬비아 출신 자스민 히메네스, 3위는 프랑스 출신 아엘라 샤넬이 차지했다.

1위의 영예를 안은 푸시아 앤 라베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과 평화,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길 바란다"면서 "지금 이 시점에 우리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스 인터내셔널 퀸'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태국 파타야에서 개최되는 대회로 트랜스젠더 여성 중 미인을 선발한다. 성전환자들이 정체성을 인정받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9년에는 대회 사상 최초로 흑인이 우승을 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2년간 개최가 불발됐으나 엔데믹을 맞아 3년만에 대회가 열렸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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