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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이달부터 물가 6%대…상당기간 고물가 지속"

머니투데이 세종=유재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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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유재희 기자]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6.23/뉴스1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6.23/뉴스1



정부가 이달부터 6% 이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현실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출연한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6~8월은 6%대 물가 상승률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단기간 내 떨어지면 숨통이 트이겠지만 상당 기간 고물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기본적으로는 (최근 물가는) 국제 유가상승, 원자재가격, 국제곡물 가격 급등의 영향을 필연적으로 받고 있다"며 "코로나19(COVID-19) 대응 과정에 전 세계에서 돈이 굉장히 많이 풀렸기 때문에 물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 등이 30~40년 만에 최고 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며 "그 영향에서 우리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진단했다.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5월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4% 올랐다. 이는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날 추경호 부총리의 발언처럼 이달을 시작으로 3분기 동안 6% 이상 물가상승률을 기록할 것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이 5%에 육박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정부도 지난 16일 발표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4.7%로 상향 조정했다.

추 부총리는 "(고물가 원인이) 대부분 해외발(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최근 거리두기 제한이 완화된데다 소비는 늘고 외식·서비스물가 상승도 있어서 물가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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