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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공사 신속 재개" 약속했지만...10년 뒤에나 전기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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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원전산업 현장을 찾아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신한울 3, 4호기의 신속한 공사 재개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법적 절차와 공사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전기 생산은 10년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7년 10월,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이 국민의 뜻이라며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신규 원전 백지화 방침을 밝히면서도 공사 중이던 신한울 3, 4호기에 대해서는 모호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백운규 / 산업부 장관 (지난 2017년 10월) : 처리 방법은 아직 정확한 신한울 3, 4호기와 천지 1, 2호기에 대한 산출 근거가 완전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계약 당사자 간 정확한 계약 사항을 보고….]

지난 5년간 사실상 방치돼왔던 신한울 3, 4호기.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관련 공장을 방문해 탈원전은 바보짓이라며 정상화를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과거에 예비발주를 받아서 수천억 원어치 진행했다면서요? (지금 보시는 제품이 바로 그 제품입니다.)]

신한울 3, 4호기 건설을 위해 남은 절차와 기간은 어떻게 될까?


먼저 공사를 재개하려면 올해 말, 정부의 전력수급계획을 수정해야 합니다.

또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받아야 하는데, 통상 2년 이상이 걸립니다.

다만, 지난 2011년부터 5년에 걸쳐 적격 판정을 받은 점 등을 고려하면 기간이 단축될 여지는 있습니다.

[정동욱 / 중앙대 에너지시스템 공학부 교수 : 기존에 환경영향평가를 한 게 5년 전에 있고, 신한울 1·2호기 인접 부지의 환경영향평가 한 게 있으니까 그 자료를 갖다 얼마나 쓸 것인가는 행정부가 판단할 문제인데요.]

이후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안전성 검사에 1년 반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렇게 해서 2025년 상반기 안에 신한울 3, 4호기를 착공한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신한울 3, 4호기의 건설재개는 법적절차와 기준은 준수하되 최대한 시간을 단축해서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완공까지는 6년 정도가 필요하고, 여기에다 시 운전 기간까지 더하면 실제 전력 생산은 2031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 신한울 3, 4호기의 준공 예정 연도는 각각 2022년과 2023년이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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