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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워크숍, 선거패배·전대 룰 '난상토론'…이재명 불출마 제안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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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서 1박2일 워크숍…자유토론 후 분임별 토론 진행
이재명·홍영표 같은 조 배정…"거센 발언은 안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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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23일 오후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 개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의 패인을 분석하고 오는 8월 전당대회 운영을 포함한 당 쇄신 방향과 함께 최근 민생 문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른바 '이재명 책임론', '세대교체론', 전당대회 룰(rule) 등을 둘러싼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6.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예산=뉴스1) 이훈철 기자,한재준 기자,윤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집권여당에서 야당이 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지난 선거 패배에 대한 원인부터 전당대회 룰 변경, 팬덤정치 등 민주당을 둘러싼 각종 주요 이슈에 대한 난상토론을 벌였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유력 당권 후보로 꼽히는 이재명 의원과 홍영표 의원이 같은 조에 포함돼 어려운 민생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깊은 토론을 나눠 눈길을 끌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쯤부터 충남 예산군의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새롭게 민주당, 민생·유능·혁신'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24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날 워크숍은 민주당의 진로를 놓고 열린 전체 토론에 이어 밤늦은 시간까지 팀별 토론이 진행됐다.

155명의 민주당 의원이 15개조로 나뉘어 진행된 분임토론에서는 전대 룰에서부터 경제위기 극복, 국회 정상화, 선거 패배 분석 등 다양한 주제가 총망라됐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분임토의 관련 브리핑에서 "15개 조로 나뉘어 분임토의를 진행했으며 의원들은 분임토의를 통해서 앞으로 국민여러분들께 당이 변화와 혁신을 확실하게 보여드려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패배 원인에 대해서도 깊은 토론을 바탕으로 반성과 성찰의 시간도 가졌다"고 밝혔다.

8월28일 전당대회를 앞둔 만큼 전대 관련 내용도 토론 주제로 올랐다.

신 대변인은 "분임토의에서는 당의 통합을 위한 차기 지도부 구성에 대해서 진지한 토의가 이뤄졌다"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 룰을 변화에 대한 논의와 함께 권리당원과 대의원 비율의 조정, 전당대회에서 국민 여론을 확대할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현재 차기 지도부 구성을 놓고 집단지도체제 필요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1명의 당대표가 사실상 전권을 휘두르는 지도부 대신 다수가 참여하는 지도부를 구성하자는 주장이지만 지도부 체제 개편은 전 당원 투표 등을 거쳐야 하는 사안이라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반론도 나온다.

또 전대 룰의 경우 현재 전국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 비중 대신 대의원을 20%로 낮추고 권리당원과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45%, 30%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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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후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의 패인을 분석하고 오는 8월 전당대회 운영을 포함한 당 쇄신 방향과 함께 최근 민생 문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른바 '이재명 책임론', '세대교체론', 전당대회 룰(rule) 등을 둘러싼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6.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날 워크숍 분임토론에서는 이 의원과 홍 의원이 함께 소속된 14조의 토론에도 관심이 쏠렸다.

14조에서는 어려운 민생 경제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현안과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는 가상화폐에 대한 대처, 나날이 어려워져가는 경제에 대한 다양한 대처 방안을 놓고 토론이 이어졌다.

신 대변인은 또 "원 구성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국회정상화를 이끌어낼 전략과 정기국회에 대비한 전략도 논의했다"며 "오늘 분임토의를 바탕으로 민주당의 나아갈 방향과 후반기 국회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제1야당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열린 자유토론에서는 '이재명 불출마 요구'도 나왔다. 설훈 의원이 이 의원에게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라'고 하자 이병훈 의원이 '설 의원도 나오지 마라'고 농담을 던지는 등 진지한 주제와 달리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토론에 참석한 민주당 한 중진의원은 "이재명 의원이 앞에 앉아 있어서 그런지 센 발언이 별로 안 나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워크숍은 이 의원이 국회 입성 후 사실상 처음으로 전체 의원들과 상견례를 갖는 자리여서 관심을 끌었다.

이날 워크숍에 다른 의원들보다 30분가량 늦게 도착한 이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출마에 대한 질문에 "아직 어떤 결정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의원님들 포함해 당원들과 국민 여러분 의견을 낮은 자세로 열심히 듣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당내 '불출마 요구', '전해철 의원의 불출마 선언' 등을 묻는 말에는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대선 패배 책임론에 대해선 "열심히 의견을 듣고 있다"며 "제일 큰 책임은 후보인 저에게 있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한편 민주당은 다음 날 오전 팀별 토론 결과를 종합발표하고 의원 전원이 서명한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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