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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강원, 시간당 30㎜ 이상 물폭탄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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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석에 건물 파손… 번개 맞은 나무 차량 덮쳐
기상청, 자정 기해 춘천·가평 '호우경보' 발령
뉴스1

23일 오후 1시께 안산시 단원구의 한 고등학교 뒷편 15m 높이의 나무에 번개가 치면서 나무가 반으로 쪼개진 뒤 주차되어 있던 차량 2대를 덮치는 사고가 났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전국=뉴스1) 박대준 기자 = 23일 전국 곳곳에서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를 중심으로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오후 11시 현재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 북부를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또 밤부터 남부 지방에도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안팎의 많은 비가 예고돼 있다.

이같이 한꺼번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각지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돌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린 인천 지역과 시간당 30㎜ 넘는 폭우가 내리고 있는 경기·강원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가로수가 넘어지는 피해 신고가 속속 접수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인천의 호우 특보 관련 피해 신고 건수는 배수지원 6건, 안전조치 7건 등 총 13건이다.

이날 오후 2시쯤 인천 강화군의 한 비닐하우스가 침수됐고, 같은 시각 미추홀구의 한 건물은 유리창이 파손되고 중구의 한 호텔 외벽이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미추홀구의 한 상가 건물 지하 정화조가 역류하는 등 6건의 배수 피해 관련 신고가 들어왔다.

경기 안산에선 오후 1시쯤 단원구의 한 도로변 나무에 번개가 치면서 쓰러진 나무가 인근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났다.

또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엔 가로수가 넘어진 신고가 20여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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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이 유리창이 파손된 미추홀구 동화동 한 빌딩에서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뉴스1


강원소방본부에도 춘천과 양구 등에서 4건의 가로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춘천시 신북읍에선 오후 6시 40분쯤 도로 위로 나무가 쓰러져 차량 통행에 지장이 있었으며, 오후 9시쯤 홍천군 서면의 한 도로 위로 낙석이 떨어져 긴급 제거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또 평창군 방림면의 한 밭이 침수되자 소방대원이 펌프를 이용해 물 빼기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폭우로 하천 수위가 일제히 상승해 환경부는 한탄강에 오후 6시50분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올해 처음이다. 또 임진강 군남댐도 북한의 방류량에 따른 수위를 예의주시하며 홍수조절에 나섰다.

강원도에서도 춘천과 철원 등 영서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자 북한강 수계에 위치한 의암댐이 오후 11시30분부터 수문을 열고 방류량 조절을 시작했다.

기상청은 24일 오전 0시를 기해 강원도(춘천)와 경기도(가평)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같은 시각을 기해 세종, 광주, 대전, 인천(강화군 제외), 서울, 제주도(추자도, 제주도 산지), 경상남도(거창, 함양, 산청, 하동), 경상북도(경북 북동 산지, 봉화 평지, 문경, 영주,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전라남도, 충청북도(제천, 증평, 음성, 진천, 충주, 괴산, 청주), 충청남도, 강원도(강원 북부 산지, 강원 중부 산지, 강원 남부 산지, 양구 평지, 정선 평지, 평창 평지, 홍천 평지, 양양 평지, 인제 평지, 횡성, 원주, 영월), 경기도(가평, 파주, 연천, 김포 제외), 전라북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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