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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쏘면 실명도…레이저 포인터 밀수입 업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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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빛을 쏘아서 대상을 가리키는 레이저 포인터를 요즘 캠핑하면서도 많이 쓰는데 국내 안전기준을 위반한 제품이 밀수입됐습니다. 눈에 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종류입니다.

KNN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초록색 빛줄기가 하늘 높이 선명하게 치솟습니다.

'별 지시기'라 불리는 레이저포인터의 불빛입니다.

별자리를 가리킬 수 있어 캠핑족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안전기준을 위반한 밀수입품입니다.

국내법상 레이저 포인터는 1mW 미만의 1,2등급 제품만 팔 수 있습니다.

3등급 이상부터는 안전상의 이유로 유통이 금지됐지만 적발된 제품은 최대 121배까지 초과했습니다.

[양창규/부산본부세관 수사1팀장 : (레이저포인터는) 안전검사 확인받은 제품에 한해서 수입과 유통이 가능하게 돼 있습니다. 고출력으로 인해서 수입이 불가능한 제품을 (수입했습니다.)]

부산세관은 지난 2019년 이후 안전기준을 초과한 중국산 레이저포인터 3만 4천여 개를 밀수입한 업체 3곳을 적발했습니다.

국내안전기준을 75배 초과한 제품입니다.

이렇게 비닐에다 쏘면 곧바로 구멍이 뚫리고요.

풍선도 터집니다.

만약 사람 눈에 쏜다면 심각한 시력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김태형/안과 전문의 : 망막과 맹망막의 온도를 올려서 단백질 변성을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아이들이 레이저 용품을 가지고 놀다가 눈의 시력을 잃는 경우도…]

밀수입 업자들은 모양이 비슷한 휴대용 랜턴으로 제품명을 속이고, 안전확인 신고증명서도 위조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레이저포인터를 구매할 때는 모델명과 안전인증번호를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상취재 : 박은성 KNN, 영상편집 : 허유빈 KNN)
KNN 조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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