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고환율에 비상걸린 원자재 수입업체 "생산 중단할수도"

댓글0
[앵커]
달러값이 비싸지면 달러를 주고, 외국에서 물건을 사오는 수입업체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습니다. 1년 전만 해도 천 백원에 사오던 물건을 이제는 천 3백원을 줘야합니다. 그러니까 환율 효과만으로 수입물건 값이 20% 가까이 오른 거지요. 기업뿐 만이 아닙니다. 외국에 자녀 유학 보내신 분들부터 평소 해외직구로 물건 많이 사시는 분들도 부담이 커지게 됐습니다.

이어서 박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방역 완화로 활기를 기대했던 항공업계. 이번엔 환율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항공기 리스 비용과 항공유를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입니다.

항공업계 관계자
"환율의 등락에 따라 평가손익과 현금 흐름의 변동이 발생하고, 변동성의 최소화를 위해 시장 위험관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중소 수입업체는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급격히 오른 환율로 원자재 결제 대금이 급등하자 공장 가동을 중단해야 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발 원자재 가격 급등과 물류난에 이어 이제는 고환율이라는 3중고에 시달리는 겁니다.

엄정훈 / 중소제조업체 대표
"지금 수입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지금 보류하고 있거든요. (생산도) 중단해 가지고 거의 안 하고 있어서..."

1달러당 1350원까지 오를수 있다는 우려에 대기업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 대기업은 "해외 투자를 확대하는 상황에 달러 강세가 장기간 유지되는건 부담이다"고 말했습니다.

해외 유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당장 학비 송금이 고민입니다. 지난 학기에 비해 달러당 100원 이상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1만 달러를 송금하면 올해 초에 비해 100만원이 더 드는 겁니다.

유학생 부모
"9월 학기 학비랑 생활비 보내려면 돈이 훨씬 더 들어요. 최소한만 송금하자니 환율이 떨어진다는 보장도 없고..."

고환율 공포에 가계와 기업 모두가 떨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박상현 기자(pshyun@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

많이 본 뉴스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