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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국 부산 해강초 교사, 초등교사 출신 첫 교총 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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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국 교총 신임 회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제공

정성국 교총 신임 회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제공


정성국(51) 부산 해강초등학교 교사가 제38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에 선출됐다. 초등교사가 회장이 된 건 교총 75년 역사상 처음이며, 평교사 출신 회장으로는 33대 이원희 회장(잠실고 교사)에 이어 두 번째다.

교총은 전 회원 우편투표로 진행된 제38대 회장선거에서 유효투표 8만5,467표 중 39.3%(3만3,613표)를 얻어 정 교사가 회장에 당선됐다고 21일 밝혔다.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권택환 대구교대 교수(33.9%)를 5.4%포인트 격차로 따돌렸다. 정 회장은 지난 37대 회장선거에서 하윤수 현 부산시교육감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정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부산교대를 졸업하고 부산교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친 정 회장은 토현초를 시작으로 부산 지역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며 9년 동안 부장교사를 지냈다. 신라대 사회교육원 자격증과정 전임교수, 초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 강사 등을 역임했고, 현재 부산초등영어교육연구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교총 내에서는 한국교총-교육과학기술부 교섭협의위원 초등대표, 제28회 ACT(아세안교원협의회) 총회 한국대표 등을 지냈다.

정 회장은 "평교사 출신 회장을 선택한 것은 이제 교총이 변화해야 한다는 회원들의 간절한 요구가 표출된 결과"라며 "현장을 읽어내고 대변하며, 행동하는 교총으로 새 바람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원들이 자긍심과 열정을 갖고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권 강화와 권익 신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연금 개악 저지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감축을 위한 교원증원 △방과후학교 및 돌봄 지자체 완전 이관 △교원행정업무 폐지 △교원능력개발평가 및 성과급 폐지 △교육활동 침해 및 악성 민원 즉각 현장 출동 등의 공약을 내건 바 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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