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치해야" |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김해시의회가 제9대 시의회 출범을 앞두고 다수당이 바뀌면서 의장단 자리싸움에 불이 붙었다.
김해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11명은 21일 김해시청에서 국민의힘을 상대로 협의를 통한 원 구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송유인 김해시의회 민주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김해시의회 의석수 44%를 차지하는데도 다수당이 된 국민의힘이 밀실야합해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전체를 독식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관례로 의회 제1당이 의장·부의장·4개 상임위 위원장 중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을 제2당에 양보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원 구성 협의에 전혀 응하지 않는다"며 "양당 간 소통, 협치를 통해 원 구성을 원점부터 상호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8대 김해시의회 후반기 때 민주당이 의장단을 독식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시 국민의힘에 부의장 1석을 제의했지만, 국민의힘 내부 사정으로 무산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의장단을 끝내 독식한다면 야당으로서 역할을 잘해 그 이상으로 돌려주겠다"고 경고했다.
김해시의회는 새 의회 출범과 함께 다수당이 바뀐다.
이달 말 끝나는 8대 의회는 민주당이 다수당이다.
4년 전 선거 때 민주당 소속이 15명,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소속 8명이 당선됐다.
9대 김해시의회는 의석이 2석 늘어난 25석(지역구 22석·비례 3석)이다.
6·1 지방선거 때 국민의힘이 14석(지역구 12석·비례 2석)을 차지해 11석(지역구 10석·비례 1석)에 그친 민주당을 누르고 다수당을 탈환했다.
김해시의회는 다음 달 5일 제245회 임시회를 열어 제9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을 구성한다.
김해시의회 전경 |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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