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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없이 자라 배운게 없어”···軍간부 한부모 장병에 막말

서울경제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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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 장병에게 “애비없이 자라 배운 게 없다"는 막말을 한 육군 보병학교 간부가 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관련 제보채널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는 지난 17일 전남 장성의 보병학교 간부의 하소연을 소개했다.

자신을 보병학교에서 근무 중이다고 신분을 밝힌 A간부는 “B선임 부사관의 폭언 갑질, 인격모독 등 가스라이팅으로 지칠 대로 지쳤다. 이 만행을 꼭 퍼트리고 싶다”고 밝혔다.

A간부는 “B선임은 부모 이혼으로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장병에게 ‘애비없이 자라서 그렇다, 아버지한테 배운 게 없어서 그렇다’는 발언으로 모멸감을 주고 당사자 모르게 다른 장병들에게 이간질했다”고 주장했다.

또 “안 좋은 일이 있었던 장병에게 수개월, 수년이 지나 잊혀질때쯤 ‘너가 당할만한 놈이니까 당했다’고 하고, 차 한 잔 마시자며 불러서 대뜸 ‘너 나 싫어하지?, 나도 너 싫어해’라고 하고 다른 장병 앞에서 ‘00은 뺨을 2~300대 맞아야 한다’는 등 만행이 수없이 많았다”고 했다.

육군보병학교는 “제보 접수 즉시 해당 간부에 대한 감찰조사를 진행,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법규와 절차에 의거해 징계 조치를 실시했다”면서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장병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조치 상황을 알렸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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