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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꽃장식만 2천만원?" 호텔웨딩에 시정조치

머니투데이 세종=우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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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천만원 부담...신라호텔-쉐라톤그랜드 등 특급호텔 웨딩 판매관행 자진시정]

앞으로 서울시내 특급호텔 웨딩에도 외부 업체의 꽃 장식을 사용할 수 있다. 종전 관행적으로 최소식사인원을 채워야 면제됐던 대관료도 견적서에 의무 표기해 식음료 이용금액에 따라 면제나 할인을 받을 수 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시내 20개 특급호텔 예식상품 판매관행을 조사, 이 같이 자진시정을 유도했다고 1일 밝혔다. 공정위는 이는 작년 국정감사서 호화예식문화로 인한 가계비 부담이 지적됨에 따라 실태조사를 진행해 왔다.

특히 경제적 부담이 큰 꽃 장식을 외부서 반입할 수 있도록 했다. 그간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경우 최대 2000만원이 넘는 꽃 장식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호텔들이 꽃 장식과 무대연출, 와인 등을 웨딩 필수 선택항목으로 정해놓고 꽃 장식의 경우 호텔 협력업체나 호텔이 직영으로 공급해 왔기 때문이다.


※ 각 상품별 최저 가격 옵션 기준 가격이며, 해당 날짜의 특성(성수기/비수기, 요일, 시간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 *표시한 호텔은 일정 규모 이상 식사 주문 등 조건부 대관료 면제/할인 가능한 호텔을 가리킴.

/자료=공정위
일부 호텔에서는 고객이 희망할 경우 꽃 장식을 제외하거나 외부업체를 통해 반입할 수 있었지만 실제 외부 반입 사례는 극히 적었다.

공정위는 이에 따라 견적서 상 구입 필수항목을 표기했던 10개 호텔의 표기 삭제를 유도했다. 또 꽃 장식 외부반입을 허용하는 등 동반구입 관행도 개선했다. 이에 따라 그랜드 하얏트(상품종류 세분화로 개선 예정)를 제외한 19개 특급호텔이 꽃 장식 외부 반입을 허용키로 했다.


이와 동시에 꽃 장식 공급업체를 추가 계약해 소비자에게 복수 협력업체를 안내할 수 있도록 하고 꽃 장식의 종류도 세분화하기로 했다. 와인이나 음주류도 원칙적으로 외부 반입이 허용된다.

대관료를 표시하는 경우에는 식음료 등 이용금액에 따라 대관료를 면제하거나 할인할 수 있도록 했다. 종전에는 관행적으로 최소 식사인원을 보장해야만 대관료가 면제됐으나 이를 이용금액에 연동시켜 신혼부부들이 알뜰하게 결혼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를 위해 지난 1월 호텔의 예식상품 판매운영 실태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3월에는 호텔 대상 간담회를 개최해 자율개선을 추진해 왔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고객 선택의 폭이 확대되고 과도한 결혼지출 비용도 다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대상 호텔은 그랜드앰배서더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힐튼서울, 노보텔앰배서더강남, 롯데호텔서울, 롯데호텔월드, 르네상스서울호텔, 메이필드호텔, 밀레니엄서울힐튼, 서울팔래스호텔, 쉐라톤그랜드워커힐, 쉐라톤디큐브시티, 신라호텔, 임피리얼팰리스호텔, 인터컨티넨탈코엑스, 파크하얏트서울, 플라자호텔, 호텔리츠칼튼서울, JW메리어트호텔서울 등이다.

세종=우경희기자 cheer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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