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JTBC 언론사 이미지

15세 관람가 달고 남녀 혼숙 예능…선정적 설정 논란

JTBC
원문보기
'에덴' 포스터.

'에덴' 포스터.


IHQ 예능프로그램 '에덴'이 도를 넘는 선정적 설정과 연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에덴'은 비연예인 남녀 8명이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며 사랑을 찾는 연애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다. 지난 14일 처음 방송된 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15세 이상 관람가임에도 불구하고, 눈을 의심케 하는 선정적 장면이 여러 차례 등장했기 때문이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MC 이홍기는 "한국판 '투 핫'이 아니냐고 할 정도의 자극적인 부분들이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에덴'은 첫 회 첫 장면부터 수영복 차림의 출연진을 등장시켰다. 수영복을 입고 짝을 이룬 8인의 남녀는 짝 피구 게임에 돌입했는데,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카메라는 스킨십을 하는 출연진의 신체를 노골적으로 훑었다.

이어진 장면은 충격을 안겼다. '베드 데이트'라는 이름으로, 8인의 남녀가 혼숙해야 하는 규칙이 있었던 것. 한 침대에 누운 남녀가 이불 속에서 "살살. 너무 세", "느낌 좋아?" 등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이효민 PD는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동성끼리 같은 방을 사용하게 되는데, 우리는 매일 밤 권력자가 침대 권력권을 이용해 베드 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다"라며 "베드 데이트'는 혼숙으로 이뤄진다. '베드 데이트' 때문에 낮보다 밤이 긴 편이다. (출연진이) 스스럼없이 스킨십을 하는데, 개입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면서도 "수위는 고민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심의 규정에 따라 편집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에덴'은 15세 이상 관람가다. 그 어떤 15세 이상 관람가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이처럼 높은 수위의 자극적 장면은 등장한 적 없다. 제작진은 심의 규정에 맞춰 편집을 했다지만,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이런 까닭에 첫 방송만으로도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한 방송관계자는 "'에덴'의 취지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그저 자극적인 장면들로만 시선을 끌어보겠다는 노림수가 뻔히 보인다. 한국 시청자의 정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듯하다"고 전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정선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수원FC 단장 사임
    수원FC 단장 사임
  2. 2아마추어 야구 지원
    아마추어 야구 지원
  3. 3김영대 평론가 사망
    김영대 평론가 사망
  4. 4이정규 광주 파이널A
    이정규 광주 파이널A
  5. 5돈봉투 상고
    돈봉투 상고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