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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현장메모] '이집도 이기고 가나 컴온', 'K리그에서 또 만나요'...붉은악마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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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서울)] 벤투호가 이집트전을 끝으로 6월 A매치를 마친다. 붉은 악마들은 센스 있는 문구를 남겨 상암벌을 장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4차전에서 이집트와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 이집트는 32위에 위치하고 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하는 벤투호가 6월 A매치 마지막 평가전에 나선다. 브라질(1-5 패), 칠레(2-0 승), 파라과이(2-2 무)에 이어 만날 상대하는 아프리카의 이집트다.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만날 가나에 대비하기 위해 성사된 매치업이다.

모하메드 살라를 비롯한 핵심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만큼 이집트는 객관적인 전력이 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벤투호에게 이번 이집트전은 매우 중요하다. 남미 3연전 동안 노출했던 문제점을 보완하고, 선수들 간 조직력을 극대화하며, 플랜 B를 시험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번 평가전 동안 스타디움 곳곳을 장식할 '붉은 악마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브라질전에는 노란색 유니폼을 상대로 특히 강한 손흥민을 위해 "흥민아 쟤네 노란색이네?", 칠레전이 펼쳐진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대전에서 승리를 외'칠레'"라는 센스 있는 문구들이 새겨졌다.

오늘 역시 마찬가지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이집트를 견제하는 센스 있는 글귀들이 눈에 띄었다. "이집도 이기고 가나 컴온", "이집트를 넘어 카타르로!", "파라오를 넘어 카타르로!", "호랑이 피라미드 넘자!" 등이 자리했다.


"마지막도 빛내러 왔서울", "아쉬워 벌써 6월 마지막", "우리 또 다시 함께해" 등등 마지막 평가전에 대한 아쉬움도 묻어났다. 벤투호의 승리를 바라는 "대한민국 심장에서 승리", "다시 한번 기적으로 골인", "그대, 대한의 자랑이어라", "호랑이들이여 포효하라"라는 문구도 새겨졌다.

국가대표 경기는 잠시 멈추지만 한국 축구가 끝난 건 아니다. "K리그에서 또 만나요"라는 문구는 A매치 기간 동안 엄청난 관심과 응원을 보냈던 붉은 악마들을 K리그 무대로 초대하기도 했다. 태극 전사들은 붉은 악마들이 염원을 담아 남긴 문구들을 바라보며 이집트전 승리를 조준한다.


사진=인터풋볼 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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