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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지소미아 하루빨리 정상화"···주한日대사 "무슨 뜻인지 몰라"

서울경제 박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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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하네다 노선 복원 늦어지는 데 대해선 "기술적 이유일 듯"
'박진 방일 日 참의원 선거 이후 연기' 관측엔 "그렇진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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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발언에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소미아가 이미 정상 가동 중인데 정상화할 게 무엇이냐는 뜻이다.

14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박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간 지소미아를 하루빨리 정상화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 장관은 ‘한국과 일본의 정보공유 부활을 위해 미국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지소미아가 한일관계 개선과 함께 가능한 한 빨리 정상화하길 희망한다"며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간, 또 미국과 함께 정책을 조율하고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아이보시 대사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한중일 3국 협력 국제 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소미아) 정상화라고 하시면 아마 문제가 되고 있는지···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지소미아가 잘 가동이 되고 있다는 뜻이냐’는 추가 질문에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소미아가 현재 잘 가동 중인데 어떤 것을 정상화해야 하느냐는 뜻으로 읽힌다.

앞서 한일 양국은 2019년 문재인 정부 당시 강제동원 배상 문제와 수출 규제 문제로 지소미아를 폐기할 뻔했지만 막판 종료 조건부 유예에 합의하며 협정을 유지한 상태다. 박 장관의 ‘지소미아 정상화’ 발언은 이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보시 대사는 한일 간 김포·하네다 노선 복원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기술적인 이유 아닐까 싶다”며 “방역 문제도 있고 자세히 모르지만 지금 논의는 되고 있다. 금방 재개할 것이라고 저도 기대 중”이라고 전했다.


박 장관 방일이 다음 달 10일경 치러지는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그럴 것 같지는 않다"며 “어쨌든 일본과 한국 간 당국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 내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저도 모르겠다. 가능성은 언제든 있다”고 했다.

박경은 기자 euny@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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