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너로 정했다"...차기 대표 '간택권' 쥔 이준석

이투데이
원문보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하는 이준석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6.12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2022-06-12 15:01:53/<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하는 이준석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6.12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2022-06-12 15:01:53/<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 내부 갈등의 배경 중 하나로 꼽히는 차기 당권 경쟁이 시동을 걸면서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과 이심(이준석 대표의 의중)이 어디로 향할지에 정치권 이목이 쏠린다.

국민의힘을 이끌어갈 차기 리더에는 크게 세 그룹이 도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들, 안철수 의원, 이준석 현 대표의 재도전 등이다.

13일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대표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넥스트리서치가 SBS의뢰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국민의힘을 누가 이끌어가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안철수 의원을 포함한 새로운 세력”이라고 답한 응답은 31.2%“,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현 지도부“라는 응답은 30.1%로 집계됐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중진들”이라는 응답은 22.8%였으며, 모름‧무응답은 15.9%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선 친윤(친윤석열)계 중진 의원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친윤계라는 응답이 35.6%로 가장 많았고, 이준석 대표 29.3%, 안철수 의원 28.0% 순이었다. 국민의힘 차기 당권을 두고 일반 국민과 당 지지층의 의견이 갈린 셈이다.

이들 가운데 '윤핵관'은 윤 대통령의 후광을 최대한 활용하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차례 선거에서 윤석열 효과가 확인된 만큼 '윤심(尹心)'이 당대표 선출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칠 변수라는 전략이다. 다만 윤 대통령은 당내 문제에 관해서는 선을 긋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경선 과정에도 특정인에 힘을 싣는 언행 등은 없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안철수 의원의 경우 포럼 형식을 빌어 당내 세 다지기에 나설 것으로 예고됐다. 기후 관련이나 연금개혁 등을 논제로 여러 모임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의원은 아직 당권 도전여부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그의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준석 현 국민의힘 대표의 경우 당내에서는 당권 재도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이 대표는 2년 뒤 총선을 통한 원내 입성을 원하고 있는 만큼 차기 당권 보다는 임기 내 공천 개혁 작업에 매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자기 정치를 제대로 해보겠다"는 최근 발언 역시 이런 맥락이라는 해석이다.

이 대표가 당권 재도전에 나서지 않을 경우 상황은 예측불허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 그를 당대표로 밀어올렸던 청년층의 지지가 어디로 쏠리느냐에 따라 판세가 바뀔 수 있어서다. 현재 국민의힘 책임당원은 총60만명 정도다. 이 대표가 당대표 경선에 나서기 전인 2021년 6월 전당 대회 까지만해도 14만명 수준이었지만 그가 출마하면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당원 가입이 폭증했다. 이후에도 이 대표를 지지하는 청년층이 꾸준히 당원으로 유입돼 현재는 이들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이 후보의 팬덤 성격이 강하다. 만약 이준석 현 대표가 당대표 경선과정에서 특정 후보 지지선언을 한다면 2030의 표심이 급격히 이동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차기 국민의힘 대표는 기본적으로 '윤심'과 '이심'의 대결구도가 되겠지만, 윤 대통령의 선 긋기가 계속된다면 이준석 대표가 캐스팅보트를 쥐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의)대선과 지선 승리의 주역을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중 누구로 보느냐에 따라 차기 당권 구도가 달라질 것"이라면서도 "확실한 점은 이준석 대표와 등을 돌릴 경우 당내경선에서 청년층 당원의 표는 포기한다는 선언이 된다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투데이/정일환 기자 (whan@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준환 올림픽 선발전
    차준환 올림픽 선발전
  2. 2정청래 공천헌금 의혹
    정청래 공천헌금 의혹
  3. 3권상우 손태영 모성애
    권상우 손태영 모성애
  4. 4강성욱 17득점
    강성욱 17득점
  5. 5고준희 전참시 눈 성형
    고준희 전참시 눈 성형

이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