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
[헤럴드POP=김나율기자]연예인 부동산 멘토로 유명해진 부동산 업자 박종복이 공인중개사 사칭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KBS가 박종복의 흔적을 지우고 있다.
13일 헤럴드POP 취재 결과, KBS2 예능프로그램 '자본주의학교' 측은 박종복이 출연한 클립 영상을 내리기로 했다. 현재 '자본주의학교' VOD는 모두 내려간 상태다.
또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역시 제작진의 확인 하에 영상을 내릴 예정이다. 아직 '옥탑방의 문제아들' 클립 영상은 내려가지 않았다. KBS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건, 박종복이 공인중개사가 아니라고 확인됐기 때문이다.
같은 날 강남구청에 따르면, 구청은 박종복이 공인중개사가 아닌 서울 강남구 소재 부동산 중개법인의 부동산 중개보조원임을 확인하고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수사를 의뢰했다.
공인중개사법에 따르면, 공인중개사가 아닌 사람은 공인중개자로서 부동산 중개업 개설을 등록하지 않는 이상 중개 행위를 할 수 없다. 또한 공인중개사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할 수도 없다. 이를 어길 경우, 형사 처벌 대상이 되며 1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박종복은 자신을 '공인중개사 10기', '연예인 부동산 투자 전문가' 등으로 소개하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박종복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은 '자본주의학교',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비롯해 MBC '라디오스타', SBS '집사부일체' 등이다.
여러 방송에서 박종복은 유명 연예인의 부동산 투자를 맡아왔다고 밝혀 '부동산계 BTS'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 2016년, 2019년에는 자신의 이름으로 책도 발간했으며, 건물 7채에 500억 원의 자산을 소유한 부동산 전문가로 유명해졌다.
한편 박종복은 공인중개사 사칭 논란에 휩싸이자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르면 내일(14일) 입장문을 내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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