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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이재명, '혁신 아이콘'···전대 출마 안돼? 비이성적"

서울경제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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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 '이재명만 살아남고 당은 죽었다'는 평가 속에 '이재명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서는 아직 (본인이 직접)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면서 "(이 의원의) 경쟁자들이 나오지 말라고 하는 일은 비이성적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지난 8일 전파를 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이 의원은 0.5선이지만 야당,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정치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돼 있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이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주장하는 분들이 외려 계파색이 짙던 분들 아닌가"라고 물은 뒤 "그분들이 출마를 자제하는 게 맞다"고도 했다.

안 의원은 이어 "이번 전당대회는 당내 계파 전쟁이 아니라 혁신 전쟁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당원들은 혁신의 깃발을 들어줄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누가 더 혁신을 치열히 할 것인가가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우리는 4·7 보궐선거, 대선, 올해 지방선거 등 세 번의 선거를 치렀지만 전혀 바뀌지 않았다"면서 "혁신이 절실하다. 앞으로 혁신하지 않으면 2년 뒤 총선도 굉장히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다. 국민의힘은 치열히 혁신하는데 우리가 뒤처지면 국민은 우리들을 외면할 것"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여기에 덧붙여 안 의원은 같은 당 김종민 의원이 내놓은 '내년 2월 전대론'을 두고는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며 "2월로 미룬다고 해서 우려가 되는 문제(계파갈등)가 불식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했다.


더불어 안 의원은 "그런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서는 계파 해체를 해야하고, (전당대회에서) 중앙위원들에 의한 컷 오프 투표 방식을 당원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그 다음에 계파 정치의 산물인 대의원 제도를 폐지하면 계파 갈등이 없는 전대를 치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 의원은 우상호 의원을 위원장으로 내정한 새 비상대책위원회 인선과 관련, "지금 현재 비대위 구성이 국민들이나 당원들 눈에 어떻게 비칠지, 그것이 우려되는 측면도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당 안이나 당 밖이나 혁신적으로 개혁적인 그런 성향의 분들로 이번 혁신비대위가 구성됐으면 하는 기대를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공석인 여성 비대위원으로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서는 "그런 가능성은 없을 것 같다"고 일축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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