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 관저에서 쿼드 정상회의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안보회의인 아시아안보회의, 일명 샹그릴라 대화가 10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행사에 참석해 첫날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이 행사에 일본 총리가 나서는 건 아베 신조 전 총리가 2014년 참석한 이후 8년 만이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정세 등을 근거로 평화를 위한 새로운 구상을 내세운다. 또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년 봄까지 발표한다고 예고할 전망이다.
NHK는 기시다 총리가 일본의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미일동맹의 억제력·대처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본인이 피폭지인 히로시마 출신임을 강조하며 '핵무기 없는 세계'를 강력히 호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시다 총리와 함께 아베 전 총리의 동생인 기시 노부오 방위상 또한 행사에 참석한다.
기시 방위상은 한미일 3개국의 국방장관 회담에 참석해 북한에 대한 대응의 연계를 확인할 예정이며, 중국의 웨이펑허 국방부장과도 회담해 동중국해에서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의 움직임에 우려를 전달하고 자제를 촉구하려 한다고 NHK는 전했다.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등 40개국 장·차관들이 모이는 이번 회의는 미국과 중국이 대만 정세 등을 둘러싸고 어떤 대립 양상을 보일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의 첫 대면 회담도 성사될지 이목이 쏠린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주관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샹그릴라대화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동안 열리지 않다가 올해 재개됐다.
이번 회의에선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싼 각국의 의견 교환이 있을 전망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영상 연설도 11일로 예정돼 있다.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이 2019년 2월 샹그릴라대화에 참석해 청중에 경례하고 있다. © AFP=뉴스1 |
pasta@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