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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3개월 아기, 두개골 골절된 채 응급실 실려와…경찰 아동학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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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부부 “아기가 침대에서 떨어졌다”
의료진 “아동학대 의심 판단, 경찰 신고”
경찰마크. 연합뉴스

경찰마크. 연합뉴스


생후 3개월 된 아기가 중상을 입고 응급실에 실려와 아동학대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학대 여부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아기가 의식이 없다면 병원을 찾은 A씨 부부를 상대로 학대 정황 파악을 하기 위해 자택을 찾아 현장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앞서 A씨 부부는 지난 6일 오후 3시 30분쯤 의식을 잃은 아기를 데리고 경기도 수원의 한 대학병원을 찾았다.

A씨 부부는 의료진에 “아기가 침대에서 떨어졌다”고 말했다.

아기는 CT촬영 검사 결과 다발성 골절로 확인됐고 서울대학교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울대학교 대학병원 담당의사는 골절 이외에도 여러 부종을 확인했고 아동학대가 의심된다고 판단,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아기의 왼쪽 뺨에 있는 두세군데 멍도 확인했다.

아기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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