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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은 알박기 안했다… 도지사·기관장 임기 맞춰

조선일보 주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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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지사가 원하는 인사해야”
기업진흥원장 임기 6개월만 연장
새 시·도지사의 인사권을 위해 지방 공공 기관장의 임기를 현직 시·도지사의 임기에 맞추는 경우도 있다. 민주당 소속으로 충북지사 3선을 한 이시종 지사가 이달 말 퇴임하는 충북도는 지난해 말 연경환 충북기업진흥원장의 연임을 결정하면서 임기를 6개월만 연장했다.

신한은행 충북본부장 출신인 연 원장은 2019년 1월 1일 충북기업진흥원장(임기 2년)에 취임했다. 연 원장은 충북도 출자·출연 기관 경영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기관장 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충북기업진흥원도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은 상태였다. 연 원장은 충북기업진흥원의 중소기업 경영 여건 개선과 경쟁력 강화 사업 수행에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지난해 초 이사회를 거쳐 임기를 1년 연장해 그의 임기는 2021년 12월 31일까지였다.

규정상 재연임 1년이 가능했지만 충북기업진흥원 이사회는 연임 임기를 6개월로 의결했다. 최종 임명권자인 이시종 지사는 이를 승인했다. 연임 1년이면 그의 임기는 2022년 12월 31일까지로 늘어날 수 있었다. 연 원장의 연임 임기를 6개월로 한 것에 대해 충북도는 “차기 지사에게 임용권을 부여해 새로운 도정 철학과 기업 정책을 공유할 수 있는 원장을 임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연 원장의 연임으로 충북기업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의 연속성과 실효성은 높아졌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 당선인 측은 본지 통화에서 “이시종 지사와 충북기업진흥원 측은 여야 대립을 부추기보다는 도민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진정한 협치의 자세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주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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