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신곡 ‘달려라 방탄’ ‘본 싱어’ KBS 심의서 부적격 판정…욕설·비속어·저속한 표현 가사 탓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의 일부 신곡이 KBS 가요 심의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8일 KBS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심의를 요청한 새 앨범 ‘프루프’(Proof)의 신곡 중 ‘달려라 방탄’과 ‘본 싱어’(Born Singer)가 부적격 대상으로 판정 났다.

KBS 측은 심의 결과 이들 두곡에 ‘욕설, 비속어, 저속한 표현이 사용된 가사’라는 이유로 이 같은 판정을 내렸다. 특히 본 싱어는 앞서 방탄소년단이 2013년 7월 무료 음원 형태로 공개했었는데, 앨범을 통해 발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곡 ‘포 유스’는 노랫말 미첨부로 통과 여부가 보류됐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7일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에서 이번에 적격 판정을 받은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0일 공개되는 새 앨범 프루프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후 9년을 함축한 앤솔러지(Anthology·그간 발표한 곡을 모은 선집) 앨범으로 모두 3장의 CD로 구성됐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9주년인 오는 13일 ‘프루프 라이브’를 통해 신곡 무대를 담은 자체 제작 영상 콘텐츠를 처음 공개한다. 이어 16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약 2년 만에 국내 음악방송 프로그램 무대에 선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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