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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고유가 호황, 1분기 성장률 9.9%… 10년 만에 최고치

조선일보 백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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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관련 산업 20.3% 성장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로이터 연합뉴스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국제 유가가 고공 행진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산유국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 시각) 사우디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9.9% 성장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에 나온 예상치(9.6%)를 웃돈 것이다. 사우디 통계청은 “원유 관련 산업이 전년보다 20.3%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유와 천연가스 부문은 사우디 GDP의 3분의 1(32.4%)을 차지한다.

석유 부문을 제외한 올해 1분기 GDP는 전년 동기보다 3.7% 성장했다. 도소매 무역과 음식점, 숙박 등 분야 성장률은 6.3%로 집계됐다. 사우디 통계청 관계자는 “올 1분기 모든 경제 활동이 작년 대비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모니카 말리크 아부다비 상업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한된 국제 원유 생산 능력과 높은 유가를 고려할 때 사우디는 매우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사우디의 GDP가 7.6%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263조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UAE 중앙은행은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을 지난해(3.8%)보다 높은 5.4%로 예측했다. 주요 천연가스 수출국인 카타르도 올해 경제 성장률을 작년(1.6%) 보다 높은 3.5%로 전망했다.

중동 산유국의 이 같은 ‘호황’은 서방 주요국 경제가 침체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경제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미국과 유럽, 중국도 더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은 비료, 식량, 에너지 공급 부족 등 삼중고로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백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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