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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국제유가'에 7월 국내선 항공 유류할증료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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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만9800원…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높아

국제선도 또 최고치 경신 전망…항공권 가격 부담↑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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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국제유가 고공행진에 항공사의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2008년 7월 도입 이후 최고치에 올랐다. 최근 매달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규제를 전격 해제하면서 이르면 7월부터 항공기 공급이 크게 늘면서 항공권 가격이 안정세를 찾아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기도 했지만 유류할증료가 지금 상황처럼 계속 치솟을 경우 항공권 가격이 하락했다고 체감하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7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1만9800원으로 전월대비 2200원 올랐다. 이는 전달과 지난 2008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발(發) 국제유가 폭등 당시 기록했던 종전 최고치 1만7600원을 경신한 것이다.

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이달 중순께 공지될 예정이다. 통상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오르면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덩달아 오르기 때문에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역대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한항공의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거리별로 3만7700~29만3800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거리별로 4만400~22만9600원이다. 이는 2016년 5월 유류할증료 거리 비례구간제가 도입된 이후 가장 높은 19단계가 적용된 금액이다.

유류할증료가 오른다는 것은 항공권 가격도 그만큼 상승한다는 뜻이다. 유류할증료는 예약 당시를 기준으로 항공권 가격에 포함돼 계산된다. 불과 올해 1월 대한항공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6단계가 적용돼 1만800~7만9200원이었다. 대한항공 항공기로 가장 먼 거리를 간다고 가정하면 6월 예약 여행객이 1월 예약 여행객보다 항공권 1매당 약 21만4600원을 더 부담한다.


통상 연료비는 항공사 매출원가에서 약 25~30% 가량을 차지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연료비로만 약 1조8000여억원, 아시아나항공도 8600억원을 지출했다. 올해 대한항공의 연료비 지출은 2조원, 아시아나도 1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ho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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