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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물품 팔려다…실수로 노출 사진 업로드 ‘발칵’

동아일보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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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비포(before)’ 사진 찍었다가

제품 사진 업로드하면서 같이 올려

안 쓰는 가전을 온라인 경매로 판매하려던 20대 영국 여성이 실수로 자신의 알몸 사진을 같이 게시하는 바람에 인터넷이 발칵 뒤집혔다.

6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전자상거래 사이트 ‘이베이’에 영국 여성 A 씨(26)가 중고 에어프라이어를 올렸다. 설명에는 “이전에 사용된 제품”이며 “약간의 마모 흔적”이 있다고 적었다. 제품 사진 여러 장도 첨부했다.

다음 날 A 씨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수백 건의 친구 요청과 메시지를 받았다. 인스타그램에 150명이 넘는 팔로워가 새로 생겼고, 100개가 넘는 메시지가 와 있었다. 페이스북에도 약 50개의 친구 요청과, 100개 이상의 메시지가 와 있었다.

메시지에는 “사진에 있는 모든 게 구매에 포함되어 있느냐” 등 자신이 올린 중고 물품에 관한 조롱성 내용이 가득했다.

A 씨는 그제야 ‘대형 실수’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가 올린 여러 장의 제품 시진 중에 자신의 알몸 사진이 포함돼 있었던 것. 전신 거울 앞에서 속옷 하의만 입고 자기 몸을 촬영한 사진이었다.

A 씨는 하루 전날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휴대전화로 ‘비포(before)’ 사진을 남겨 두었었는데, 제품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알몸 사진도 함께 올려버린 것이었다.


해당 게시물은 조회수 11만7000회, 최대 입찰가 1250달러(약 157만원)를 기록했다.

A 씨는 “직장에서 점심시간이 돼서야 페이스북을 보고 문제를 깨달았다”며 “1250달러가 넘는 입찰가를 봤을 때 난 행복하지도 않았고 돈이 생각나지도 않았다. 단지 공황 상태였다”고 말했다.

메시지는 조롱도 많았지만, 많은 사람이 존스에게 실수를 정중히 알렸고, A 씨는 게시물을 재빨리 삭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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