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JTBC 언론사 이미지

'다누리' 달까지 넉 달 왜? 우주인터넷으로 BTS 뮤비 쏜다?

JTBC
원문보기
부메랑처럼 크게 돌아 달 궤도로
달 탐사선 '다누리' Q&A
[앵커]

과학 담당 기자, 김민 기자와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김민 기자, 일단 넉 달이나 걸리는 이유가 직선으로 안 가고 돌아가서 그렇다는 거잖아요. 근데, 처음으로 달에 갔던 아폴로 11호는 사흘 걸리지 않았습니까?

[기자]

경로를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보시면 이렇게 리본 모양을 그리며 달에 접근합니다.


마치 부메랑을 던졌을 때 크게 휘어지며 날아갔다 오는 모습과 비슷하죠.

이 때문에 넉 달이 넘게 걸리는 겁니다.

바로 안 가고 돌아가는 건 에너지를 적게 쓰기 위해서입니다.


태양 방향으로 탐사선을 쏴서 행성의 중력을 이용해 달에 보내는 방식입니다.

시간은 걸리지만 장점도 있습니다.

천천히 가기 때문에 빨리 갈 때보다 달 궤도에 진입하기가 수월합니다.


[앵커]

그러면 가는 동안 관제는 미국이 하나요, 우리가 하나요?

[기자]

우리가 직접 합니다.

이번 달 탐사에는 경기도 여주에 있는 심우주 안테나를 이용합니다.

지름이 35m에 달합니다.

미국의 나사도 함께 다누리와 통신하면서 교차 확인을 합니다.

미국과 스페인, 호주 등 최소 3곳에서 이어받기 식으로 통신합니다.

[앵커]

그리고 아까 리포트에서 달에서 BTS 뮤직비디오를 보낸다는 건 가능한가요? 그러니까 우주에서 인터넷이 된다는 거예요?

[기자]

네. 다누리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우주 인터넷 장비가 실려 있습니다.

이걸로 우주에서 실시간으로 파일과 동영상을 보낼 수 있는데요.

연구원의 사계절 사진과 더불어 BTS의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를 싣고 갑니다.

음원 저작권 협의를 거쳐서 BTS 뮤직비디오를 쏜다는 게 발사팀의 계획입니다.

[앵커]

다누리가 임무를 다 마치면, 그다음 단계는 뭔가요?

[기자]

네, 이번엔 탐사를 했으니 다음은 달 착륙선을 보내는 겁니다.

앞으로 8년 뒤인 2030년 발사가 목표인데요.

이때 착륙 후보지를 정할 때도 다누리가 이번에 찍은 사진이 기초 자료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 관련 리포트

우리도 마침내 달에 간다…'다누리' 발사 준비 완료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534/NB12061534.html

김민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서진 부자 갈등
    박서진 부자 갈등
  2. 2유재석 정준하 30년 우정
    유재석 정준하 30년 우정
  3. 3아파트 화재 형제 사망
    아파트 화재 형제 사망
  4. 4제주항공 참사 추모
    제주항공 참사 추모
  5. 5아파트 화재 형제
    아파트 화재 형제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