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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장관 "철강 관세 유지, 中 가정용품 등은 인하 검토"

서울경제 워싱턴=윤홍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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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유지하되 중국산 가정용품 등에 대한 관세는 인하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러몬도 장관은 이날 CNN 방송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에서 “인플레이션이 문제고,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임 트럼프 정부가 부과한 중국 및 다른 국가에 대한 관세가 유지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미국 근로자와 산업 보호를 위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유지키로 했다"고 했다. 이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의 러스트 벨트 등에서의 민심을 의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다만 철강 외에 다른 물품의 관세 인하 문제에 대해서는 "가정용품이나 자전거 등과 같은 다른 물품이 있으며 그에 대한 조치는 이해될 수 있는 측면도 있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분석 중이며 최종 결정은 바이든 대통령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제조업체들이 우려하는 철강·알루미늄 등 주요 산업에 대한 관세 인하 계획은 없으나 인플레이션 대응 차원에서 가정용품 등 소비재에 대한 관세를 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그런 (대중국 고율)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 전임 행정부가 부과한 것이다"며 관세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러몬도 장관은 현재 반도체 부족 사태가 2024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의 펫 겔싱어 최고경영자(CEO)의 전망에 대해 "안타깝지만 동의한다"면서 “모든 경제가 디지털로 향하고 있고 디지털은 반도체 칩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워싱턴=윤홍우 특파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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