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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식량가격 두달째 소폭 내림세…곡물·육류는 '상승세' 여전

파이낸셜뉴스 김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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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가격 상승, 물가 부담 줄 듯

[트빌리스카야(러시아)=AP/뉴시스]러시아 트빌리스카야 마을 인근 밀밭에서 농부들이 밀을 수확하고 있다. 2022. 3.5

[트빌리스카야(러시아)=AP/뉴시스]러시아 트빌리스카야 마을 인근 밀밭에서 농부들이 밀을 수확하고 있다. 2022. 3.5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여파로 최고치를 찍었던 세계 식량 가격이 두달 연속 소폭 하락했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57.4로 4월보다 0.6% 하락했다. FAO는 24개 품목의 국제가격 동향을 조사해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발표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 3월 이 지수는 1996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인 159.7을 기록했다. 4월 158.5로 소폭 하락한 이후 두달 연속 내림세다.

5월 지수를 품목별로 보면 유지류 지수가 3.5% 하락했다. 팜유는 인도네시아의 수출 제한 조치 해제의 영향으로, 해바라기씨유의 경우 우크라이나의 물류 정체로 재고가 축적되며 가격이 각각 떨어졌다. 유제품과 설탕 지수도 각각 3.5%, 1.1% 내렸다.

반면 곡물 지수는 전월보다 2.2% 상승했다. 밀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주요국의 작황 부진, 인도의 수출제한 조치의 여파로 가격 상승세를 유지했다.

육류 지수도 0.5% 뛰었다. 가금육이 우크라이나의 공급망 장애, 유럽·중동 내 수요 증가 등으로 가격이 올랐다. 반면 돼지고기는 서유럽의 수출 여력 확대 등으로 가격이 내렸다.


주요 곡물의 수입 가격이 지속 상승하면서 국내 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정책자금 금리 인하, 사료 대체 원료 할당물량 확대 등의 조치를 했다. 농산물 의제매입세액공제 한도를 높이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중장기 식량안보 강화 전담반(TF)', '식량공급망 위기 대응반'을 운영해 중장기 대응 과제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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