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반도체를 만드는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6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0년 9월 창업한 이후 누적 투자금은 약 1000억원이 됐다. 기업가치는 3500억원으로 평가 받았다.
리벨리온은 지난해 11월 주식거래 등 금융에 특화된 파이낸스 AI 반도체 ‘아이온’을 출시했다. 매매 지연이 없는 빠른 속도를 전력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는 이를 글로벌 금융투자사를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다.
리벨리온은 맞춤형 반도체를 시작으로, 장기적으로는 시장 규모가 큰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시장을 노리고 있다. 리벨리온 관계자는 “오는 3분기 서버용 칩을 내놓고, 궁극적으로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 팀. /리벨리온 제공 |
리벨리온은 지난해 11월 주식거래 등 금융에 특화된 파이낸스 AI 반도체 ‘아이온’을 출시했다. 매매 지연이 없는 빠른 속도를 전력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는 이를 글로벌 금융투자사를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다.
리벨리온은 맞춤형 반도체를 시작으로, 장기적으로는 시장 규모가 큰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시장을 노리고 있다. 리벨리온 관계자는 “오는 3분기 서버용 칩을 내놓고, 궁극적으로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리즈A 투자에는 KDB 산업은행을 비롯해 미래에셋벤처투자, SV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 파빌리온캐피탈도 첫 글로벌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초기 투자에 나섰던 카카오벤처스, 지유투자, 서울대기술지주도 일제히 후속 투자에 뛰어들었다.
조진환 미래에셋벤처투자 수석은 “리벨리온은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AI 반도체 분야의 최정상급 인력들이 뭉친 팀으로서,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리벨리온은 이번 투자유치 자금으로 칩 생산과 미국 지사 설립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한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