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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26개 동 싹쓸이…'첫 4선 시장' 오세훈호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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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시의원 줄투표로 이어지진 않아…'협치' 관건

7월 안심소득, 광화문광장 개장 등 주요 사업 가시화



서울시장 4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출근하며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시장 4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출근하며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6·1 지방선거에서 59.05%의 득표율로 '최초 4선 시장' 목표를 달성함과 동시에 25개 자치구 426개 동에서 모두 승리하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다.

◇구청장·시의원 줄투표로 이어지진 않아…'협치' 관건

다만 전인미답의 '전승' 기록이 구청장·시의원 줄투표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번 선거에서 서울 25개 구청 가운데 국민의힘이 17곳, 더불어민주당이 8곳에서 승리했다.

한 관계자는 "민주당 현역 구청장의 조직력과 힘이 생각보다 강력하다는 점을 절실히 보여줬다"며 "민주당 구청장이 당선된 곳조차 오 후보의 득표율이 높은 점을 오히려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의석 수도 비례의석 11개를 포함해 국민의힘 의석은 총 76석, 민주당 의석은 총 36석이 됐다. 의석 비율은 '7대 3'으로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을 확보했지만, 4년 전(110석 중 민주당 102석)과 같은 정당 쏠림 현상이 재현되지는 않았다.

닻을 올린 '4선 오세훈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새롭게 구성되는 서울 자치구·시의회와의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더불어민주당 시의회와 번번이 부딪히며 정치적 대립이 이어졌다.

11대 시의회는 오 시장의 바람대로 국민의힘이 과반 이상(7:3)의 의석 수를 확보해 지난 1년보다는 비교적 수월하게 역점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자치구 협치와 관련해서도 "당이 다른 자치구 시민들은 구의 사업에 차질이 있지 않을까 염려하시겠지만 그런 일이 최소화되도록 마음을 모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적이 다른 구청장들과도 최대한 협치를 하는 데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이지원 디자이너


◇'최초 4선' 실제론 2.5선…7월 안심소득 시범사업 시작

'최초 4선'이라는 타이틀을 달았지만, 실제 임기는 6년 남짓으로 앞으로 4년간 임기를 다 채우면 '10년'이 된다. 오 시장은 선거운동 기간 '2.5선 도전'이라는 표현을 써왔다.

오 시장은 4번째 임기 동안 지난 1년간 세운 2030 서울 도시계획 등 중장기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차기 대권주자 반열에 올라선 만큼 자신의 역점 사업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큰 그림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오는 7월부터 1호 공약으로 내세운 '약자와의 동행' 중 안심소득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서울시가 지난 3~4월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에 참여할 500가구를 모집하는데 약 3만4000가구나 몰렸다. 경쟁률 '67.6대1'으로 초반 흥행에는 성공했다.


7월11일부터 안심소득이 처음으로 지급되면서 본격적인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안심소득은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하후상박(下厚上薄)형 소득 보장 제도다. 비교집단 1000가구와 함께 복지 실험을 시작하는데, 근로의욕 상실 등 우려를 넘어 성공적인 결과를 내놓을지 미지수다.

오 시장은 선거 운동 기간 "올해 시작한 안심소득 시범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새로운 광화문광장도 오 시장의 4선 임기가 시작되는 7월 새롭게 문을 연다. 경복궁 옆 '송현동 부지'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함께 준비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이밖에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과 세운상가 재개발, 목동·강남·여의도 등 그동안 지연된 아파트 재건축도 순차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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