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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당선인 이장우, ‘대선 바람’ 타고 대전시장 교체…“명품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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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전폭 지원” 내세워
현 민주당 시장 연임 막아내

“대전시민들이 정권교체에 이어 대전시정의 교체라는 엄중한 명령을 내려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 뜻을 가슴 깊이 새겨 그동안의 묵은 과제들을 말끔히 해결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앞으로 4년의 시간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이장우 당선인(57·전 국회의원·사진)의 ‘뚝심’이 허태정 현 시장의 연임을 막았다.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대전을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을 바탕으로 표심을 공략, 허 후보를 눌렀다. 이 당선인은 51.19%를 득표, 48.80%에 그친 허 후보를 2.39%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그는 당선이 결정된 이후 “기업이 들어오고,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고, 청년이 살고 싶은 ‘일류 경제도시 대전’, 도시 전체가 골고루 발전하고 모두가 풍요로운 ‘명품도시 대전’을 꼭 만들어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산업용지를 500만평 이상 확보하고 100만평 이상의 산업단지를 건설하는 등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힘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시장 선거전 내내 상대 후보(허태정 현 시장)가 이끌어온 4년의 시정에 대해 ‘무능, 무책임, 무기력’이라는 말로 비판해 왔다. 이 당선인은 대전시가 K바이오랩 허브 등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에 실패한 것과 유성복합터미널 건설사업을 10년 넘게 표류하게 한 것 등을 대표적인 실패 시정 사례로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도시철도 2호선을 조기 착공하고, 도시철도 3~5호선 건설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하지만 145만명의 인구조차도 감소 경향에 있는 대전에 도시철도 3~5호선을 건설하는 것이 타당하고, 가능은 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확실한 해결책이나 비전을 제시해야 할 무거운 책임도 떠안게 됐다.

이 당선인은 “우리는 그동안 어느 당, 어느 후보를 지지했든 모두 대전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면서 “앞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대전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데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이 당선인은 대전 동구청장을 2차례 지낸 뒤 국회의원에 재선된 경력을 갖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고배를 마신 뒤 이번 대전시장 선거에 뛰어들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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