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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 당선인, ‘군수의 무덤’ 임실서 무소속으로 3선 성공

동아일보 임실=박영민기자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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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심민 임실군수 후보(75·사진)가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인 전북에서 무소속으로 3선 고지에 올랐다. 심 후보는 6·1지방선거 개표 결과 7540표를 득표해 7364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한병락 후보(68)를 176표 차로 이기고 당선됐다.

심 당선자는 2004년 재·보궐선거와 2006년 지방선거에서 낙선하는 등 8년의 와신상담(臥薪嘗膽)을 겪었다. 그러나 2014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고, 2018년에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까지 내리 3선에 성공하며 2026년까지 12년 간 군정을 책임지게 됐다.

임실은 과거 ‘군수의 무덤’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민선 1~5기 군수 4명(재선 포함) 모두 인사 비리나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줄줄이 구속되거나 불명예 퇴진했고 2차례나 재·보궐선거를 치렀기 때문. 심 당선자는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낙마한 전임 군수들과 달리 4년의 임기를 채우며 안정적으로 군정을 이끌었고, 결국 군민들로부터 다시 선택을 받았다.

심 당선자는 “세 번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군민들의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실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마지막 여생을 바친다는 각오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텃밭인 전북에서 무소속 3선 단체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무소속 이건식 후보가 김제시장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바 있다.

임실=박영민기자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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